노블리 - Where The Heart Is [2]
WAL-MART Mommy
아이를 낳은 노블리는 일명 월마트 마미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나이 어린 미혼모가 월마트에 숨어서 기거하다가 출산했다는 소식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며 언론이 앞다퉈 그녀를 인터뷰 하고 응원의 편지들이 속속 도착한다. 노블리와 아기는 안전한 병원으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게 되고 렉시(애슐리 쥬드)라는 아이가 넷인 미혼모 간호사와 허물없이 친해지게 된다. 그런데 티비에 나온 그녀를 보고 찾아온 이가 있었으니 5살때 그녀를 버리고 떠난 친엄마였다. 엄마는 노블리에게 아기와 셋이 함께 살 방을 구하겠다며 그녀가 월마트 사장에게서 위로금으로 받은 돈을 받아간다.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였지만 다시 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노블리를 서둘러 떠나는 엄마에게서 나쁜X의 향기가 물씬 났지만...너무도 noble한 노블리는 퇴원하는날 끝까지 엄마를 기다린다. 마침내 엄마는 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든 노블리. 그건 바로... 엄마가 그녀에게서 가져갔던 돈이 500달러 였기 때문. (망할 FIVE!) 병원 입구에서 아기를 안은채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노블리를 데리러 온 사람은 델마였다. 그녀는 노블리에게 주었던 마로니에를 같이 가꿔보자며 갈 곳 없는 노블리와 아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가족처럼 돌봐준다. 때로는 매정한 친가족보다 선의를 베푸는 타인이 오히려 진짜 가족 같을 수도 있다는 것을 델마를 통해 알수있었다. 우리 주변에도 델마와 같은 이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 본연의 '선'을 믿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