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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악몽3

행복한 줄리아 2016. 3. 28. 05:49


안개속을 헤매다 집이란 곳을 가려고

낡은 엘리베이터를 혼자 탔다.

9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는 지멋대로 오르락 내리락

비상벨도 없고 마지막엔 추락중이었다.

비명도 나오지 않고 그저 신음소리만 낼뿐.

안타까워 하는 경비아저씨의 목소리만

엘리베이터 안에 다급하게 울리고 있었다.


갑자기 눈이 떠지고 어두운 방안.

꿈이었다.

지독히도 무섭고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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