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운명?
아이러니하게도 첫여행과 마지막 여행의 장소가 같다. 물론 다시 찾은 그곳이 우리 둘의 이별여행이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지만. 아니다. 어쩌면 그때 이미 난 마음 깊은곳에서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래서였을까? 유독 너의 뒷모습만을 기억에 담은 이유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험했던 이별 과정마저도 미화되는게 맞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욕을 했어도 그리움이 그 모든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덮어간다. 기억하고픈 추억이 되어간다. 너를 그리워하는것인지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을 잊지 못하는 것인진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알수 있겠지만.
마음
2016. 2. 7. 03:15
잃어버린 얼굴
지긋이 눈을 감고 웃던 너 너무나 사랑했던 그 미소 이젠 다신 볼 수 없는 잃어버린 얼굴 떠나버린 사람
마음
2016. 1. 29.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