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I met Justin yesterday. He'll move to the U.S next week. Maybe I can't see him again. No... Someday we'll see. He said to me "it's good to let the things go." I'll try to do that so I can let all the memories go. I only knew I loved S when I let him go. So stupid poor girl.

친구를 만나도 예전과는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야박하게 살았던 내 과거를 부끄러워 해야함이 맞고 열린 마음으로 감싸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 매일매일 부끄럽다.)

전에 일어쌤이 그러셨다. 왜 두가질 병행을 못하냐고. 연애도 공부도 같이 하라고. 물론 그분은 결혼과 연애도 병행하셨지만. 나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했다. 하나만 하기도 벅차다고. 사랑도 그분과는 견해가 다르다고. 결혼 후의 연애는 배신 아니냐면서. 하지만 쌤은 왜 한사람에게 평생 의무를 지우냐며 그런 삶은 가능하지 않다며 반박하셨다. 그런후 애인과 교토로 여행을 가셨다. 흠... 잘 모르겠다. 주변에 나의 가치관과는 다른 삶들이 너무나 많고 흔하다. 한사람에게 평생 충실한 사랑은 불가능한 것인가? 역시 시간이란 존재에게 인간의 사랑은 결국 지게 되있는건가?

"항상 그랬어. 내 인생의 전환점은 막다른 곳에 도달했을때 왔다는 것. 지금 나는 정말 끝에 도착했다. 나의 온 몸과 정신 가닥가닥이 반응하고 있다. 해결책은 오로지 내 안에 있다."

언제쯤이면 이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헤어나오는 날이 오긴 올까? 작은 물건 하나에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이 있는데! 그 애는 그애 나름의 사랑을 한 것이다. 자신의 방식으로. 나 역시 나의 사랑을 한거고. 함께 바라보며 행복했던 때가 있었던건 분명한 사실이고 지금의 시기가 無로 가기 위한 고통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아무것도 아닌것이 될 수는 없다.

안개속을 헤매다 집이란 곳을 가려고 낡은 엘리베이터를 혼자 탔다. 9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는 지멋대로 오르락 내리락 비상벨도 없고 마지막엔 추락중이었다. 비명도 나오지 않고 그저 신음소리만 낼뿐. 안타까워 하는 경비아저씨의 목소리만 엘리베이터 안에 다급하게 울리고 있었다. 갑자기 눈이 떠지고 어두운 방안. 꿈이었다. 지독히도 무섭고 외롭다.

기억의 봉인 (4/25) No more tears. 봉인하려한다해서 지워지는게 아니야..아련한 추억으로 남을때까진 뜨거운 눈물과함께 흘려 보내야 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해. 그 눈물이 점차 식고 마르게 되면 저절로 잊게 될거야. 그때까지는 아프지만 온 몸으로 견뎌내는 수 밖에 없어. (7/20) 도대체 너와 나는 왜 그 오랜 시간동안 많이 함께 하지 못한걸까?지금 와서 돌아켜보니 아쉽고 후회된다.같이 있을때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줄걸...